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이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민관합동 기술이전 설명회에 현지 언론 등 관계자 3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ETRI와 정보통신부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IT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 등 3개국을 대상으로 한국형 정보화 모델 전수와 정보통신산업 협력을 위해 IT 기술 및 정책 자문단을 파견했다.
ETRI 이형복 기술이전팀장은 “ 베트남 유력지인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 등이 ETRI 소개와 기술이전 품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며 “베트남 기업들의 이전 희망기술들을 기술별로 협의해 한·베트남간 산업협력과 베트남 시장 진입 이벤트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무선랜·인터넷 관련 기술 등 4건의 무상이전기술과 4건의 유상이전기술 등 모두 8건의 이전기술을, 스마트게이트 등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카드 기술 등 모두 6개의 기술을 소개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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