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중국 인터넷업체 시나닷컴(대표 다니엘 마오)과 손잡고 중국 상하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시나닷컴은 6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중화권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다.
양사가 이번에 설립키로 한 합작법인은 자본금 500만달러로 엔씨소프트와 시나닷컴이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온라인게임 ‘리니지’ 중국 정식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엔씨소프트가 배급하는 온라인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2개의 서버로 리니지 중국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미 서버 가용 인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에 있는 서버를 다음달 초 상하이IDC(인터넷데이터센터)로 옮기는 한편, 추후 베이징 및 성도에도 서버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시나닷컴은 나스닥 등록회사로 경영이 투명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또 한번의 신화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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