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증가세를 보였던 전세계 반도체 장비 주문이 3분기 들어서 감소세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3분기중 반도체 장비 주문액이 총 49억60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43%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 기간 출하액은 57억달러로 작년동기대비 1%, 전분기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의 대변인은 3분기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주문이 전분기대비 줄어든 것은 결과적으로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기 전까지는 장비 분야의 호전을 바랄 수 없다”며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출하는 한국이 4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5.4%, 작년동기대비 49.4% 증가했으며 북미 지역은 15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2% 증가했으나 작년동기대비 6.7% 감소했다.
또 대만은 1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6.2%, 작년동기대비 55.7% 증가했고 일본은 1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5.2%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22.2% 감소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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