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업자들은 2010년경 VoIP가 기존 전화를 앞지르고 음성전화에 인터넷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NGN으로의 통신망 진화를 앞두고 다양한 접속방식과 서비스방식을 앞다퉈 구상하고 있다.
KT는 2000년 12월 VoIP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래 크로샷, 넷스팟폰, 메신저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존 시내전화 수익감소를 막기 위해 웹기반의 서비스만을 제공해 온 KT는 내년 상반기중 IP폰이나 소형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일반가정용 VoIP 서비스인 올업 에이스를 출시해 시내전화의 VoIP 대체에 발을 들여놓을 전망이다. 또한 VoIP망을 기반으로 한 유무선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 일대일 일대다 영상전화 서비스인 올업 프라임(멀티미디어 VoIP)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이넘 번호체계가 완성되면 유무선과 인터넷의 원넘버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시내전화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하나로통신도 지난해 기업용 VoIP폰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개인대상 초고속인터넷을 기반으로 올 4월에는 0506번호를 VoIP에 부여하는 등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DA, 노트북, PC 등 다양한 접속방식으로 인터넷전화를 제공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과의 번들링을 통해 NGN혁명 진입을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데이콤도 SIP 등 단계별 망 진화 계획과 맞물린 인터넷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은 기업용 인터넷전화, 개인번호 서비스, 영상회의 서비스에 이어 향후 보라홈넷 서비스와 연계한 개인 및 가정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VoIP시장 활성화의 1등 공신인 별정통신사업자들도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 등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고심하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무역회사 등 기업용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고 새롬기술도 부가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스모브리지는 인터넷전화업체를 대상으로 솔루션 및 접속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화국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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