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와 정보보호에 대해 범세계적 행동강령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태 국제회의가 1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 13일까지 정보통신부와 ESCAP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적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킹사고와 바이러스 유포·개인정보침해·아동포르노 등 사이버 범죄와 정보보호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SCAP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내 정보보호를 위한 정보공유와 사이버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정보사회 정상회의(WSIS) 지역회의시 의제로 채택될 예정이며, 지역회의에서 채택된 의안은 내년 12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정보사회 정상회의의 정식 의제로 상정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러시아 등 유엔 ESCAP의 12개 회원국 대표와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정보보호 현황과 정보보호 관련 주요 이슈들을 발표했다.
ESCAP 정보통신국의 IT전문가인 전성배 서기관은 “아·태지역 여러 나라 가운데 정보화·정보보호 수준이 비교적 높아 이번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며 “주로 사이버범죄 예방과 사후대응 등 두가지 관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대응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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