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지난 3분기에 237억원의 영업손실과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지난 200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지난 3분기에 674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분기 대비 40.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37억원과 312억원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조6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전략단말기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누적 서비스 매출은 지난 1월 단행된 요금인하와 접속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누적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같은기간 대비 각각 42.4%와 41.5% 감소한 981억원, 689억원으로 조사됐으며 누적 영업이익도 50.4% 감소한 142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집중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한 모집수수료, 판촉 등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음성분야의 수익감소와는 달리 데이터 서비스 및 매출은 1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8% 증가했으며 매출(접속료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5%에 달하는 것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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