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UMC에 시즌에 대비한 주문이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TSMC는 10월 매출이 기대치를 넘어선 4억41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달 3억6900만달러에 비해 19% 늘어난 것이며 작년동기 대비 47% 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TSMC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39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29억8000만달러에 비해 31% 늘어났다.
이와 관련, TSMC의 대변인인 하베이 창은 “크리스마스 휴가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고객사의 수요 증가 덕분에 이달 웨이퍼 출하가 급증했다”며 “기대 밖의 호조로 4분기 출하가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엔비디아와 비아테크놀로지스 등이 TSMC에 대한 발주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의 소식통에 따르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등이 UMC에 대한 발주를 늘렸으며 발주 대상은 주로 통신과 LCD관련 칩이다.
파운드리 업체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수요 증가는 미국 서부해안 항만의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업계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해 휴가 시즌을 앞둔 어떠한 대비 수요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해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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