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벤처박람회 개막

 국내외 신기술과 첨단제품을 소개하는 ‘안산벤처박람회’가 7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김영환 국회의원, 송진섭 안산시장, 강성락 안산공과대학장, 보보니코브 알렉산더 러시아 츠코브스키시장 등 국내외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안산시 주최, 안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 주관으로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일본·독일·러시아·대만·핀란드·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기업과 삼보컴퓨터 등 총 10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관 △통신전자관 △전자부품관 △애니메이션관 △바이오 환경관 △우수벤처초청관·해외기업관 등 총 6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전력선 인터넷 통신기기, 레이저를 이용한 광대역 인터넷 장비, 초박형 PDA·디지털카메라 등의 첨단제품이 전시된다.

 또 6개국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나노바이오포럼을 비롯해 공병호경영연구소 공병호 소장, 옴부즈만 김완순 박사, 서울글로벌포럼 공동회장 미셸 캉페아뉘 사장 등이 참석하는 벤처기업 글로벌 경영세미나도 열린다. 이 외에도 M&A와 구조조정 전략세미나, 산업디자인 공모전, 첨단게임 전시회 및 시범경기, 라인트레이서 로봇경주대회, 3D 애니메이션 발표회 및 체험대회 등의 부대행사가 성대히 개최된다.

 이번 벤처박람회는 특히 사단법인 한국M&A 등이 참여해 기업투자자문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기술거래소와 함께 상설기술시장 ‘텍컴마트21’도 개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이 활로를 찾는 데 역점을 뒀다.

 안산테크노파크 송진섭 이사장(안산시장)은 “올해 세돌을 맞는 이번 안산벤처박람회는 침체된 국내경기를 부양하고 유망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7일은 ‘텍컴마트21’, 중소·벤처기업의 M&A 전략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오늘은 벤처기업 글로벌경영세미나, 국제 나노바이오포럼, 첨단게임산업 전시회 및 시범경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개최된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전국 대학 동아리 5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라인트레이서 로봇경주대회도 개최된다.

 또 박람회 기간인 3일 동안 전시장과 공연장에서는 기업 테마 디자인 공모 입선작 33점이 전시되는 산업디자인 공모전과 창작 애니메이션 발표 및 체험대회, 캐릭터 전시회도 개최되는 등 참가자들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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