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삼성SDI가 주력 품목의 단가하락 등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목표가를 낮춘다고 6일 밝혔다.
정성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최근 TFT LCD 패널의 단가 하락으로 삼성SDI의 주력제품인 CDT와 STN LCD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기존의 ‘중립’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동원측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CDT가 40인치 이상의 대형 TV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TFT LCD 패널의 단가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일본 업체들이 대형 모니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TFT LCD의 급성장 추세로 STN LCD 비중이 점차 줄고 TFT LCD 패널 비중이 올 9%에서 내년에는 25%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TFT LCD 패널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경쟁관계인 CDT와 STN LCD는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 회사의 내년도 수익성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