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중국 철강분야 SI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는 중국 철강업체인 장자강포항(Zhangjiagang Pohang Stainless Steel Co.)과 500만달러 규모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자강포항불수강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합한 국제 수준의 철강업체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작업으로, 수주에서부터 생산·판매·출하에 이르는 공장부문은 물론 구매·재무·인사 등 관리부문에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차원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포스코의 프로세스혁신(PI) 구축 경험과 포스데이타의 디지털경영추진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철강 SI 노하우를 수출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포스데이타는 덧붙였다. 포스데이타는 또 프로젝트 수행시 각종 프로세스 및 산출물을 국제 품질인증기준인 CMM 레벨4에 맞춰 관리함으로써 장자강포항불수강을 국제표준 프로세스를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달부터 2003년 6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장자강포항불수강은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자강포항은 중국 상하이 북서쪽 170㎞에 위치한 철강업체로, 스테인리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화둥지역에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진 연산 26만톤 규모의 회사다. 현재 연산 14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공장 2기를 증설하고 있으며, 내년 9월 가동과 함께 4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그동안 중국에서 난징강철 생산관리시스템을 비롯, 한국타이어 가흥·강소공장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장자강 물류프로젝트, 다롄포금강판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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