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어온 새롬기술의 임시주총이 이르면 다음달 13일 열린다.
새롬기술은 1일 “오상수 사장이 지난 9월 30일 법원에서 허가받은 안건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법원의 주총개최 허가판결 이후 내년 정기주총 때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하지 않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임시주총은 오상수, 폴 한류, 이우용 이사와 김지수 감사에 대한 해임과 신임이사 6인과 신임감사 1인의 선임을 안건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지난 7월 말부터 계속돼온 경영권 분쟁도 주총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새롬기술측은 “최근 박남주 감사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재요청 하는 등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자 오 사장이 입장을 재정리한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주총개최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25일과 11월 1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무산돼 개인자격으로 임시주총 소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오 사장은 가능한 최단 기간내에 소집절차를 밟아 이르면 오는 12월 중으로 임시주총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라며 “1일 명의개서정지안내를 공시했으며 주총기준일을 18일로 정하는 등 제반절차를 신속히 밟고 있어 임시주총은 12월 13일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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