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응용 전문업체인 두텍(대표 최득남 http://www.dotech21.com)은 온습도를 정밀측정, 항온항습 상태를 감시해주는 산업용 디지털온습도계(모델명 HTD-1000)에 대한 6개월간의 필드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정밀한 온습도를 측정하는 산업용 디지털온습도 측정기의 양산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양산에 나선 디지털온습도계 HTD-1000은 습도측정 범위 0∼100%rh, 온도측정 범위는 -10∼50도까지 가능하다. 특히 온도측정 오차는 ±0.2도며 습도측정 오차는 ±2.0%rh로 기존 온습도 측정기(습도 측정오차 5% 내외)에 비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며 두께도 일반 온습도기의 절반 수준인 45㎜로 초박형이다.
HTD-1000은 박막 폴리머 반도체 습도센서와 백금저항 온도센서가 채택됐으며 외부기기와 연동이 가능해 반도체 및 LCD 클린룸, 체임버, 나노·바이오 연구실 등 항온항습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공조시설은 물론 제약회사·전산실·기지국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득남 사장은 “대당 15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자기테이프 생산공정 등에서는 정밀한 온습도 조절이 품질관리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제품출시와 함께 20여대나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3차원측정실, 멤스·나노센터 등의 항온항습 환경이 요구되는 다양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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