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형벽 http://www.hhi.co.kr)이 저공해 교통수단인 하이브리드 차량용 전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는 올들어 영국과 이탈리아에 300만달러 규모의 전기버스용 추진장치(CEU:Control Electric Unit)를 수출한 데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을 위한 생산시설과 해외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500cc급 소형차량을 전기로 움직이는 12㎾급 전동모터와 컨트롤러, 배터리 충전기 등을 양산하기 위해 내년 초 78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내 하이브리드 전장부품 전용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미국 이노바시스템스와 손잡고 캘리포니아 토렌스시에 하이브리드카 연구법인을 내년 초에 설립하고 국내에서 관련부품을 양산하는 방안도 타진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내년부터 무공해차량 판매를 의무화함에 따라 국내외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장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오는 2006년 총 9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잠시 정차하거나 시속 10㎞ 미만으로 저속주행시 전기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1L당 주행 연비를 일반 차량의 두배 수준인 28∼30㎞까지 향상시켜준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클릭·아반떼 등 소형차에 하이브리드 듀얼엔진을 적용하고 2004년 이후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규모를 연 1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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