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가들은 배당 실시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99년 이후 3년간 배당을 실시한 365개 12월 결산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2개월간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은 99년 순매수 비중 59.72%를 시작으로 2000년(75.17%), 2001년(36.18%)에도 줄곧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들도 99년의 70.27% 순매도 비중에서 2000년 49.51%로 순매도 강도가 약해졌으며 지난해에는 배당실시사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잡으며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99년에만 배당실시사의 주식을 순매수했을 뿐 이후에는 계속 순매도하고 있어 상반된 투자움직임을 보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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