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무선전화시장 경쟁체제

 그동안 KTF 단독으로 진행됐던 구내 무선전화서비스 시장에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올해 중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내 무선전화서비스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특히 내년에는 공중망 무선랜 서비스와 연계된 서비스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유선·무선·초고속인터넷을 하나의 단말기로 사용하는 ‘원폰’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가 지난해 말부터 구내무선전화서비스를 제공중인 데 이어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올해 중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내무선전화는 이동전화 한 대로 이동전화와 구내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복합형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부 근무 중에도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별도 장치없이 이동전화로 받을 수 있다. 특정 법인을 고객으로 확보할 경우 그 회사의 직원 모두를 한 번에 자사의 가입자로 유치할 수 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텔코웨어·기산텔레콤 등과 무선사설교환기(WPABX) 개발을 마치고 11월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12월 중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텔레콤 가산사업장에서 시험을 마쳤으며 ALL-IP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선 경남·부산 등지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열어나갈 계획이며 향후 전국으로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텔코웨어·기산텔레콤 장비 외에 LG전자 장비 도입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도 정보통신부의 약관 인가가 나는 대로 ‘비즈존’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콘텔라·삼성전자측과도 지난 3월 이전에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LG전자측 장비도입 여부도 검토중이다. SK텔레콤은 ALL-IP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상반기부터 정통부에 인가 요청을 해놓고 올해중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엔존’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중인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도 모회사인 KT와 함께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T는 KTF의 ‘엔존’을 회선재판매 형태로 판매중이며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

 KTF측은 그간 기지국 구조로 서비스를 해왔으나 삼성전자 등과 협의를 통해 ALL-IP 기반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KTF에 이어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구내무선전화 서비스에 참여하게 되면 그동안 대학가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되던 사업이 대기업 사업장, 대형 건물, 사이버아파트 등으로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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