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마이비가 서울 버스카드사업자인 인텍크산업과 손잡고 상호 조건 없는 호환 적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전자화폐업계의 교통카드 격전지가 될 서울 지역에서 마이비가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됐다.
마이비(대표 박건재)는 서울 버스카드사업자인 인텍크산업과 상호 호환을 위한 통합SAM을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마이비는 대구 교통카드사업자인 카드넷과도 제휴하고 멀티SAM 방식의 호환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비 측은 “인텍크산업과 통합SAM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상호 호환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버스카드는 1700만장 가까이 보급돼 있으며 마이비는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만장의 카드를 발급했다.
그러나 양사간 제휴에 따라 통합SAM 개발 등 기술적 문제는 해결되더라도 서울 교통카드협의회 등 유관기관·사업자의 까다로운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호환 적용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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