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기술의 동향을 조망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기술전시회인 ‘제10회 대한민국기술대전’이 ‘기술강국, 새 역사의 시작’을 주제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된다.
이날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닷새간 계속 될 이번 전시회는 신기술제품관, 첨단미래기술관, 학·연기술관, 테크노파크관, 기술혁신지원기관 홍보관, 기술이벤트관, 외국기술관 등 7개 전시관으로 구성·전시되며 총 260여개 기업·대학·연구소가 참가해 신기술·신제품은 물론 첨단미래기술을 선보인다.
또 전시 기간에는 선진국의 최신 기술 및 관련 신제품 개발 동향과 국내 기업의 신기술 개발 전략을 골자로 하는 ‘산업기술혁신 세미나’를 비롯해 국내 기술거래 촉진을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 여성벤처기업인의 ‘성공사례 발표회’, 기술인력의 ‘구인구직관’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순수 국산 온라인게임 경연대회, 산·학 협력을 통해 제작된 로봇간 결투인 ‘산·학협동 창작로봇 게임대회’, 학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기술 퀴즈대회’ 등 풍성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열린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인 영예의 기술대상은 삼성SDI의 ‘2.2인치 QCIF 풀컬러 AM 유기EL’이 차지했으며 금상(국무총리상)은 예원테크에서 출품한 ‘12만5000vpm급 에어 베어링 스핀들’, 네오텔레콤의 ‘네오LBS/네오스트림/M-WASI’, 새한의 ‘해수담수화용 고염제거율 역삼투 분리막’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
또 은상은 경원엔터프라이즈의 무세제 세탁시스템 등 5개, 동상은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시스템 등 7개, 우수상은 디지탈웨이의 MP3플레이어 등 10개 제품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2002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우수기술상(산자부장관상)’은 엘.씨텍의 ‘IMT-2000 단말기용 RF모듈’ 등 11개 기술 및 제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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