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휴대폰·전자레인지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한 첨단 고분자 소재기술 개발 활동이 활발하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자파 차단 고분자 소재 관련 기술특허출원은 지난 92년부터 97년까지 76건에 불과했으나 98년과 99년에는 각각 34건과 32건, 2000년 43건, 2001년 65건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파 차단 고분자 소재 제조방법으로는 고분자 수지에 철과 니텔 등 금속이나 금속산화물로 된 전도성 충진제를 첨가해 전도성을 부여하는 방법과 폴리아닐린 등 전도성 고분자를 범용성 고분자에 분산시키는 방법, 고분자 수지에 바이오세라믹·숯·황토 등의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첨가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다출원 업체별로는 코오롱 7건, 삼성종합화학 6건, 제일모직 8건 등 대기업 외에도 내국인의 출원이 187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도성 고분자가 95건(38%)으로 가장 많고 전도성 충진제 첨가 72건(29%), 원적외선 방사물질 첨가 60건(24%), 복합기술 등 기타 23건(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도성 고분자 관련 기술 출원은 99년 14건에서 2000년 19건, 2001년 24건으로, 원적외선 방사물질 첨가 출원은 99년 9건, 2000년 12건, 2001년 21건 등으로 특허출원 비중이 각각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전도성 고분자의 경우 전기전도도 및 가공성 등의 장점 외에도 전극용 재료 및 광전지·센서 등 다양한 응용범위를 갖고 있으며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첨가한 기술은 전자파 흡수 외에 항균 및 탈취 등의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분자 소재에 대한 출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충격성과 가공성·경제성 등에서 모두 만족하는 고분자 소재 관련 연구개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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