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디지텍(대표 여문구)이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포터블 2002·사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셋톱박스는 휴대형 안테나(DSA-S110K)와 수신기간 호환기능을 갖춰 가정에서 디지털 방송용으로 사용하는 반경 45㎝ 크기의 파라볼릭 안테나 대신에 평판 안테나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수신부 역시 전원부의 연결 장치 개발로 220V와 12V를 겸할 수 있어 야외 등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손쉽게 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휴대형 안테나, 액정TV, 수신기, 배터리, 휴대형 가방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가정겸용 서비스 신청시 스카이라이프 예스센터에서 가정에 설치해 준다. 현대는 풀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1’ 상품과 액정TV를 제외한 ‘패키지2’ 상품으로 나눠 공급하며 가정과 야외 전용 서비스로 나눠 가입을 받는다.
현대측은 “스카이포터블은 야외에서 전원이 없는 경우에 대비해 배터리팩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위성방송 시청을 위한 시간·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패키지1이 80만원대, 패키지2가 60만원대.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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