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4개월 남짓 된 광주지역 통신공사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동통신기지국 설치공사를 따냈다.
지난 6월 설립된 통신공사 및 네트워크 전문업체 티티씨텔레콤(대표 최재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사우디텔레콤(STC)’이 실시한 이동통신기지국 ‘GSM톱 타워’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100만달러로 이 회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하일과 라지랑 지역에서 높이 60m 규모의 기지국 1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티티씨텔레콤은 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기술인력을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티티씨텔레콤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기지국 설치 대형공사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최재영 사장은 “안면과 인연을 중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행을 고려해 그동안 사업추진을 면밀히 추진해왔다”며 “성실한 공사와 높은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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