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전문업체인 L&H의 바톤을 이어받은 스캔소프트가 국내 음성기술 시장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캔소프트사는 10일 시스윌, 심스라인과 함께 코엑스몰에서 ‘음성기술과 디지털 정보가전’이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디지털 정보가전을 중심으로 음성기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L&H의 파산으로 인해 침체됐던 음성기술업계에 L&H를 인수하면서 나선 스캔소프트사의 사업확대로 국내 음성 관련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스캔소프트는 우선 지난 6월부터 음성합성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리딩튜터SW를 국내 MP3플레이어 및 디지털리코더에 탑재해 디지털기기를 선도하고 있는 심스라인과 엔진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캔소프트와 심스라인은 최근 중국의 한 업체와 3년간 50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캔소프트의 크리스 첸 영업이사는 “곧 본사의 기술지원팀을 새로 구성해 한국 내 스캔소프트와 시스윌이 다양한 음성기술을 응용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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