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별 성장률 엇갈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인터넷 쇼핑몰 2002년 3분기 매출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업체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내 5대 쇼핑몰의 3분기 실적 결과 삼성몰·한솔CS클럽은 여전히 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데 반해 LG이숍·인터파크는 소폭 신장하는 데 그쳤다.

 삼성몰(사업총괄 서강호)은 8월 222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달 26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몰이 260억원대의 매출을 넘기기는 올들어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몰측은 올해 초 다소 주춤했던 매출이 3분기를 기점으로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솔CS클럽(대표 윤종대)도 3분기 실적이 7월 138억원, 8월 227억원, 9월 280억원으로 총 645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은 3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사상 초유의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솔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 정도 성장한 규모다.

 롯데닷컴(대표 신동빈)도 쇼핑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를 합쳐 3분기 실적이 7월 238억원, 8월 242억원에 이어 9월 288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320억∼340억원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규모다.

 LG이숍(대표 최영재)도 7월 238억원, 8월 225억원에 이어 9월 잠정 집계 결과 235억원대를 예상하는 등 꾸준히 23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LG이숍은 지난 1·2분기에는 매월 10∼15%대의 성장세를 유지했던 반면 3분기에는 월별 매출이 230억원대를 유지해 삼성몰이나 한솔CS클럽에 다소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도 9월 한달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10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108% 신장한 규모지만 지난달 107억원보다는 다소 주춤한 수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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