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강후약 장세속에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내림세로 꺾였다. 전날보다 4.03포인트 떨어져 648.10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장초반 660선을 가볍게 회복했지만 반등을 기다린 경계성 매물과 선물약세가 펼쳐지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늘어 7억5034만주와 1조82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외국인 매수세를 타고 소폭 오른 반면 최근 오름폭이 컸던 SK텔레콤, KT 등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전날 채권단이 1조8000억원 가량의 출자전환과 함께 20대1의 감자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382개, 하락종목이 384개로 엇비슷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0.02포인트 내린 47.51에 마감, 반등 하루만에 되밀렸다. 단기 낙폭과대와 미 증시 훈풍을 타고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여건은 좋았지만 후속 매기가 따라붙지 못하고,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장후반 약보합으로 기울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9939만주와 4850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옆걸음을 계속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컴퓨터 서비스업이 오른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KTF가 3% 이상 올라 돋보였을 뿐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매도우위속에 내림세를 보였다. 델타정보통신, 에이디칩스, 파워넷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이 389개로 하락종목 349개보다 다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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