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웹호스팅서비스업체로 알려진 호스트웨이(대표 노준수 http://www.hostway.com)가 한국지사(지사장 최희탁)를 통해 국내 서버호스팅 전문업체인 코네티(대표 김성민 http://www.koneti.com)를 10억여원 규모에 전격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호스트웨이는 코네티가 운영중인 서버 500여대 및 도곡동 사무실 자산과 13명의 인력을 모두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같은 금액을 일시불로 지급했으며 양사의 사무실을 합쳐 오는 10일경 삼성동 공항타워 17층에 5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오픈하기로 했다. 또 서버뱅크에 있던 자사 서버 50대를 코네티 서버가 있는 지앤지네트웍스의 분당 IDC로 이전할 계획이다.
최희탁 지사장은 “지나친 업체 난립으로 인해 호스팅업계에 제살깎이식 가격경쟁이 난무하고 있어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코네티 외에도 건실한 업체 5∼6개사를 추가로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향후 IDC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것이 본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스트웨이는 추가 인수합병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1600만달러(약 190억원)를 본사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합병에 따라 호스트웨이의 고객수는 기존 고객 4000여명에 코네티의 서버호스팅 고객 2500여명을 합친 6500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웹호스팅 분야에만 주력해오던 데서 서버호스팅 분야로까지 발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호스트웨이는 교포2세인 노준수 사장이 지난 96년 미국 동부 시카고에서 창업한 웹호스팅 전문업체로 고객수 면에서 베리오, 인터랜드에 이어 3위며 지난해 순익만 26억원에 달한다. 호스트웨이는 현재 미국 본사와 한국지사 외에 영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네덜란드, 일본, 중국, 호주에 추가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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