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 4분기 경기 호조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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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적인 경기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이버쇼핑몰업계는 3분기에 다소 주춤하던 경기가 4분기에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사이버쇼핑몰 8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BSI가 156.9로 3분기의 146.6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3분기보다 훨씬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매출액뿐 아니라 경상이익(131.4→141.4), 고용(110.8→114.9), 구매자 수(148.9→149.6) 등 주요 BSI 항목이 3분기보다 높게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처럼 사이버쇼핑몰업계가 4분기 경기를 낙관하는 주요인으로는 최근 들어 사이버쇼핑몰의 편리성 및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방문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4분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계절적인 특수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진흥원 측은 분석했다.

 한편 사이버쇼핑몰 BSI가 크게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전산업의 BSI(121.8→118.5)나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제조업의 BSI(121→111) 등 다른 업종의 BSI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에 비춰볼 때 “향후 전자상거래시장은 다른 업종의 전반적인 경기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전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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