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디티비로(대표 김태근)와 공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셀레비전사와 디지털 위성수신용 양방향 셋톱박스에 대한 기술개발 및 조건부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이씨현측은 이 계약에 따라 내년 6월까지 개발품에 대한 최종 바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이를 전제로 3분기부터 제품을 양산, 공급하게 된다. 셀레비전에 공급할 물량은 최소 6600만달러(79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제이씨현 측은 “개발을 위한 연구비로 하드웨어 37만달러, 소프트웨어 31만달러 등 총 68만2560 달러를 제공받아 완제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디티브로사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씨현이 개발하게 될 셋톱박스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 중 2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PVR(Personal Video Recorder)기능을 지원하며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가 지역·계층·소비자별로 광고를 선별해 제공하게 돼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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