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 관련 행사인 ‘e비즈 엑스포 2002 & m비즈 엑스포’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막된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주제인 ‘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이를 실현한 기업들이 한단계 발전된 e비즈니스 방법론을 구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급부상한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진출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m비즈 엑스포’ 부문을 별도로 기획, 종합행사 형태로 치르게 됐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e비즈니스 분야의 새로운 붐 조성과 함께 모바일분야의 적용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써 IT의 실질적인 효용범위를 제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비즈 엑스포=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최초의 모바일 관련 전시·콘퍼런스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구성되며 주요 참가 대상자는 정부 및 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과 분야별 전통기업, 인터넷기업, 금융, 유통 등 서비스기업,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개발 벤처기업, 학계 전문가들이다.
◇e비즈 엑스포=지난 96년 ‘CALS 코리아’로 시작된 ‘e비즈 엑스포’ 행사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최신기술과 각종 적용사례를 소개해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중소·중견 오프라인 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 추진상황을 알려 e비즈니스 마인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국내 e비즈니스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최고의 전시회다.
올해는 한단계 발전된 e비즈니스 방법론이 중점 소개된다. 특히 일반 솔루션 소개와 함께 e트레이드관 등을 구성해 무역부문의 방법론 제시와 보안·인증 등 기본기술 외의 확장 서브개념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및 관련국가들의 진출지원 프로그램도 선뵐 예정이다.
행사는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콘퍼런스는 m비즈 엑스포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의 세부관 구성은 e비즈 성공사례관, e비즈 솔루션관 및 교육관, 해외관, e트레이드관 등이다.
◇주요 콘퍼런스=총 4개 트랙(m-B2B 비즈니스 도입전략·m비즈니스 성공사례·m-G2C비즈니스 및 기반기술·e비즈전략 및 솔루션 ), 3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비즈니스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오재인(단국대 교수)=모바일 비즈니스는 IMT2000 서비스의 개시, 특화된 콘텐츠의 속출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전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모바일비즈니스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성공전략 등을 미연에 강구할 필요가 있다.
△기업 모바일 도입 및 성공전략-박종봉(애틀러스리서치그룹 이사)=e비즈니스에 이어 모바일 비즈니스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의 새로운 기업경영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기업의 모바일 도입전략 수립절차와 성공적인 m비즈니스 수행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들을 짚어본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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