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http://www.epson.co.jp)은 USB 케이블로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를 연결, 디지털 이미지를 출력하는 신기술 USB 다이렉트 프린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엡손(대표 히라이데 순지)을 통해 24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일반 사용자들이 프린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USB 케이블로 직접 연결한 후 디지털카메라의 LCD 모니터 창을 통해 출력될 이미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카메라의 컨트롤 키를 이용해서 출력될 이미지 크기와 출력 매수 등의 조정이 가능해지는 등 디지털 이미지 출력 전 과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이 회사측은 밝혔다.
다만 이 기능은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에 신기술이 동시 탑재돼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세이코엡슨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세이코엡손은 신기술이 디지털카메라 회사의 차기 제품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디지털카메라 생산업체와의 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세이코엡손은 향후 USB 다이렉트 프린트 기술이 탑재된 프린터 생산 및 출력 제어 기능이 보다 강화된 디지털 이미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기술은 독일 쾰른에서 25일부터 6일간 열리는 광학 및 사진 관련 전시회 ‘포토키나 2002’에서 공개되며 관련 제품은 내년 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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