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이하 진흥원)의 IT해외수출지원센터인 아이파크(iPark)와 마켓인에이블러(ME)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단형 원장은 24일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아이파크와 ME 프로그램을 통해 올들어 이달 중순까지 1억3200만달러 규모의 SW수출 계약과 6400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현재 전세계에 6개소의 아이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598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같은 금액은 9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소프트웨어 수출액 2억4000만달러의 2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수출예상액 5억2000만달러의 5분의 1 이상을 진흥원의 아이파크과 ME 사업자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진흥원을 상대로 SW 수출지원사업 현황 등을 집중 질의했으며 특히 한나라당 김영춘 의원은 진흥원의 장기적인 수출목표가 과대포장됐으며 수출실적 역시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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