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시스템즈코리아가 한국IBM을 겨냥해 웹서비스 개발툴의 성능우위를 주장하면서 시장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공격에 나서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용대)는 최근 자사의 웹서비스 통합개발툴인 ‘웹로직워크숍’이 IBM의 ‘웹스피어스튜디오애플리케이션디벨로퍼(WSAD)’에 비해 △신속한 웹서비스 개발 △간편한 동기 및 비동기식 통신방식 지원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비동기 방식의 통신기능은 웹서비스 사용자가 서비스 호출 이후 비실시간으로 대응함으로써 대기시간 및 메모리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웹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BEA는 IBM의 개발툴인 WSAD는 비동기식 통신기능을 탑재하지 않아 메시징 미들웨어인 MQ제품과 연동시켜 별도의 코딩작업이 이뤄져야 가능하지만 웹로직워크숍은 별도로 미들웨어를 추가하지 않고도 새로운 비동기 방식의 웹서비스 기능구현은 물론 간단한 속성값 변경만으로 기존 동기형 웹서비스의 비동기 전환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양사의 개발툴 제품을 이용해 동기식의 간단한 인력관리 웹서비스 개발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자사의 개발툴이 불과 5단계 작업으로 개발을 마친 반면 IBM의 툴은 27단계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비동기식으로 할 경우에 두 제품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IBM의 관계자는 “IBM은 동기식은 물론 비동기식 웹서비스를 지원한다”며 “WASD와 MQ를 연동한 뒤 간단한 코딩작업만으로도 손쉽게 비동기식 웹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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