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시가 ‘한국산업단지’를 조성,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한국의 IT 소재 및 부품업체 유치에 나섰다.
닝보시는 이를 위해 LG화학·삼성전기·동진쎄미켐 등 국내 IT 부품·소재업체 외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서울 호텔롯데월드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닝보 보세 구내에 조성된 한국산업단지는 외국 산업단지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 투자유치 설명차 최근 내한했던 차이리타 중국 저장성 닝보보세구관리위원회 부주임(부위원장·사진)은 “한국기업들은 처음 5년의 소득세 면세와 향후 5년의 절세 혜택을 줄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닝보시에서 부가가치세 감면 등의 혜택과 투자규모가 5000만달러 이상이 되면 별도로 별장과 자동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닝보시가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한국 첨단기업 유치에 나선 것은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데다 한국의 선진기술과 관리경험을 받아 들여 지역경제 발전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편 닝보시가 올 하반기 착공, 2006년 완공할 해상 대교는 40㎞에 이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로, 이것이 완공되면 중국 동부 양쯔강 유역 3대 도시인 상하이-항저우-닝보가 연결돼 중국 경제의 중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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