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펀 대체·반도체 장비시장 삭제)
미 백악관이 18일(이하 현지시각)로 예정된 사이버스페이스 보안전략의 공개를 늦추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http://www.washingtontimes.com)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시 미 대통령 사이버보안담당 보좌관 리처드 클라크와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은 18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의 스탠퍼드대학에서 컴퓨터보안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기로 했다.
백악관측은 “정보기술(IT)업계의 의견을 보다 많이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언론담당 아리 플레처 사무관은 “공식적인 의견이 나오기 전에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외부공격으로부터 자국내 중요한 정보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세부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백악관측은 시스코시스템스·선마이크로시스템스·오라클·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베리사인·시만텍 등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보안 전략이 업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컴퓨터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백악관이 사이버보안 책임을 일반 국민에게 전가하려 들 뿐 아니라 기업에 사이버보안 의무를 부과해야 할 책무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함께 최근 부시 행정부의 사이버보안 전략이 프라이버시,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방화벽 제공 등을 놓고 자주 바뀌어 IT업계가 다소 불안해하고 있는 점도 발표 연기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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