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보기술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인포매틱스소사이어티’가 개최하는 국제로봇축구대회 ‘FIRA 초청 챔피언십’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최된다.
매년 독일 전역의 컴퓨터 관련 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치르는 ‘인포매틱스 2002 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올해 개최된 FIRA컵 우승팀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유럽에서는 행사 주최국인 독일을 비롯해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에서 각각 1팀씩 출전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올해 FIRA컵 우승팀인 성균관대 킹고팀(지도교수 국태용, 팀장 백승민)과 지난해 준우승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티팀(지도교수 김종환, 팀장 한국현)이 참여한다.
김종환 대한로봇축구협회장은 “독일의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로봇기술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로봇축구의 해외 보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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