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항공조선공학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박해양유체실험기기(운영책임자 이귀주 교수)가 한국과학재단의 고가특수 연구기기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앞으로 3년간 75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 선박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장비 및 연구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88년 3억4000여만원을 들여 도입한 선박해양유체실험기기는 회류수조에 조파장치가 복합적으로 설치된 국내 유일의 장비로 선박의 선형 성능평가, 최적 선형 설계, 해양구조물의 유체역학적 분석, 해양환경 설비의 실험, 잠수체 주위의 유동해석 등 분야에 이용이 가능하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기기 과제는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며 “선박 및 해양구조물 성능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가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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