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폐기물을 요업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부의 박형규 박사 연구팀은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기술 시범화사업(ETDP)의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연구 끝에 알루미늄의 산화물층을 용해해 추출한 뒤 남는 잔류물인 폐드로스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된 알루미늄 폐기물 재활용 기술은 수산화나트륨 용액으로 녹여 수산화알루미늄을 제조하고 가라앉은 찌꺼기는 산화물로 만들어 요업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알루미늄 폐드로스가 매년 4만톤가량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폐기물로 분류돼 매립해야 하는 폐드로스의 처리에 애를 먹었다.
박 박사는 “시범화공장에서의 수산화알루미늄 생산으로 연간 약 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한다”며 “국내 및 미국 특허를 이미 취득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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