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있는 PC부품 경쟁업체인 엠에스디와 빅빔이 공동으로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회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만 ABIT사의 메인보드 수입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펼치던 불편한 관계였다. 하지만 최근 엠에스디가 홈시어터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베어본 PC를, 빅빔이 홈시어터 리시버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면서 공동 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익을 위해서는 적과의 동침도 불사한다는 두 회사의 전략이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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