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에 나가있는 자녀나 친지의 선물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은 며칠전에 보내야 할지, 어떤 물건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DHL코리아(http://www.dhl.co.kr)에 따르면 최근 해외 이민이나 유학생이 많아져 추석 등 명절시기에 맞춰 김치, 인삼, 한과, 한복 등을 해외로 보내려는 개인선물 물량이 평소보다 10∼15% 늘고 있다.
해외로 선물을 보낼 때는 일부 상품의 경우 나라별로 통관 상황이 달라 보낼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보내기 전에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주요 특송업체들은 해외 배달에 관한 예약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고려사항은 △주말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배달을 하지 않으므로 주초에 보내는 것이 음식물의 변질 등을 막을 수 있음 △규정상 ‘김치 통관’을 허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정도이므로 이외 국가에 보내고자 할 때는 주의가 필요 △인삼은 대부분 건삼, 홍삼 또는 티백용으로 가공된 것만 배달 가능 △각 국가의 면세기준 이하 가격의 물품 발송시 신속히 통관됨 △유리병으로 포장된 것은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진공팩이나 플라스틱 용기가 유리함 △동식물(가공 안된 것)은 통관이 매우 까다로워 보내지 않는 것이 좋음 △음식물 등의 양은 가능한 10㎏ 미만으로 해 개인용도로 인정받아야 통관이 용이함 등이다.
또한 가공되지 않은 음식(젓갈류·물고기 등), 한국산 육류(유럽 및 미국의 경우 육포·장조림 등)는 발송이 대부분 금지돼 있으며 귀금속 및 현금과 희귀동물 모피, 일부 국가에서는 주류도 반입이 금지돼 있다.
표-주요 국가 통관기준
국가명 통관 제한사항(김치·한과·한복을 중심으로)
일본 김치·한과·한복은 통관 문제없음
중국 김치·한과는 문제없으나 주류 통관은 불가, 가전제품 통관절차 까다로움
미국 김치·한과 문제없음, 음식물은 FDA의 통관이 요구됨, 술은 통관 안됨
캐나다 미국기준과 별차이 없음
호주 한과·한복은 문제없으나 김치를 비롯한 음식물은 통관이 까다로움, 술은 허용
영국 김치는 문제가 없으나 한과는 반입 불허
독일 김치와 한과·한복은 별 문제없음
프랑스 김치·한과는 문제없음, 한복은 별문제 없음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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