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중고가전처리에 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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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가전(컴퓨터 포함) 처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과반수에 가까운 47.5%의 네티즌이 제품의 가격을 일정기간 보전해주는 보상판매를 가장 바람직한 중고가전 처리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8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2198명(남성 1047명, 여성 1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고가전제품 처리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가 중고가전제품 처리문제로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처리경험자(1978명) 중 중고가전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친구나 주변에 준다’는 답변이 42.1%로 가장 많았고 버린다는 사람과 중고매매장터를 통해 처분한다는 응답이 각각 28.9%와 25.0%, 기타 4.0% 순이었다.

 중고가전(처분 의미)이라고 인식하는 연수를 묻는 문항에는 5∼10년과 4∼5년이라는 응답이 각각 33.5%와 32.8%를 차지, 60% 이상의 네티즌이 대체적으로 5년 이상이 지나면 신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2∼3년과 1년 정도는 각각 24.5%와 5.0%로 나타났다.

 중고가전 처분 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2198명)의 46.9%가 ‘버리기 아까움’이라고 응답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교체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의 응답으로는 처리장소가 불편하다(32.4%), 절차가 번거롭다(10.4%), 처리비용 부담(9.9%), 기타(0.4%) 순으로 중고가전에 대한 처리방법에 관한 애로사항도 많았다.

 네티즌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처리방법에 관한 문항에는 과반수에 가까운 47.5%가 제품의 가격을 일정기간 보전해주는 보상판매를 꼽았고 제조업체가 회수해야 한다(22.3%), 사회복지단체 기증(12.5%), 관공서에서 회수(8.9%), 중고제품 취급전문업체에 판매(8.3%), 기타(0.5%)라고 답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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