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렐리소프트를 인수한다고 C넷이 최근 밝혔다. 텔리소프트는 용량·가용성·자산관리 등 다양한 스토리지 인프라를 관할하는 웹기반 툴들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텔리소프트는 IBM의 소프트웨어그룹으로 편입되며 또 텔리소프트의 제품은 IBM의 ‘티볼리’ 소프트웨어 중 하나가 된다. IBM의 한 관계자는 텔리소프트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채 “스토리지 관리는 기업의 데이터 양이 폭증함에 따라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애널리스트 등 시장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오는 2005년에는 현재의 3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토리지 거인인 EMC도 하드웨어 일변도에서 탈피해 관리 등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로 무게중심을 이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최근 HP와 스토리지 분야에서 제휴, 각사의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서로 사용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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