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미만의 중저가 PC용 스피커 시장에서 ‘브리츠’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리츠’ 스피커를 판매중인 웰컴(대표 이경재)은 최근 2만대 수준까지 상승한 5.1채널 스피커 시장에서 점유율 10% 가량을 차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웰컴이 밝힌 월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8월에만 29일 현재 5.1채널 스피커 3모델만으로 1900대 가량을 판매했으며 특히 PC로 홈시어터를 구축하고 싶어하는 학생층을 겨냥해 저가형 모델(모델명 BR-5100C)을 출시한 것이 시장점유율 향상에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BR-5100C는 기존 15만원 이상대의 5.1채널 스피커와 다르게 출시 초기부터 10만원 내외 가격으로 선보인 제품이며 웰컴 8월 전체 판매량에서 61%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 됐다.
웰컴의 이경재 사장은 “대학생·고등학생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 점과 가격대비 고사양을 추구한 점이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저음을 강조하기 위해 4.1채널 이상 스피커에 6인치 이상되는 서브우퍼를 채택한 것도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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