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들은 정보기술(IT)주의 주가전망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며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모멘텀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의 본격 회복 시기에 대해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대신증권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홍콩·일본·싱가포르·미국·유럽 등 31개 외국 금융기관에서 한국 증권시장을 담당하는 외국계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브로커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IT관련주 주가전망에 대해 ‘조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64.5%, ‘경기회복 불구 기간 조정 필요하다’는 의견이 22.6% 등으로 여전히 IT주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본격 회복 시기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 35.7%, ‘내년 하반기’ 28.6%, ‘올해 4분기’ 25.0% 순으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요섭 대신증권 국제영업팀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4분기 강세장을 예상하면서도 IT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하반기 유망주도 IT주가 대부분 포함돼 있는 수출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 중 내수주 등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가들의 74%가 연말까지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850∼950선으로 상승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850∼900이 될 것이란 답변이 41.9%로 가장 많았고, 900∼950이라는 대답도 32.3%에 달했다. 최고치 예상 시기는 12월이 48.4%로 가장 많았고 10월 22.6%, 11월 19.4% 순으로 응답해 주로 4분기 주가 강세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의견도 보유 및 비중확대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이 48.4%를 차지했고 ‘회계 불안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대답도 29.0%에 달했다.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간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단기적 동조화, 장기적 차별화’가 45.2%로 가장 많았지만 ‘단기적 차별화, 장기적 동조화’와 ‘동조화 지속’도 각각 29.0%, 25.8%에 달해 차별화와 동조화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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