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및 액정패널 제조장비 업체의 판매액(수출 포함)이 올해 8.8% 늘어나는 등 오는 2005년까지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니혼코교신문이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의 수요 예측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내수, 해외 수출을 포함한 일본 반도체 및 액정패널 제조장비 업체의 올해 판매액이 전년 대비 8.8% 늘어난 1조2122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제조장비가 6.1% 증가한 9373억엔, 액정패널 제조장비가 19.2% 늘어난 2749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제조장비 판매액은 2003, 2004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 2005년에는 반도체 제조장비가 1조6586억엔, 액정패널 제조장비가 3014억엔 등으로 총 2조203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제 제조장비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2조791억엔의 97.2%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올해 일본 내수시장 판매액은 전년대비 19.2%에 달하는 액정패널 제조장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34.6% 감소해 전체적으로 24.3% 줄어든 4993억엔에 그쳐 시장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일본내 반도체 공장 가동률이 급속하게 회복하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의 일본 시장 수요 회복은 300㎜웨이퍼 투자가 시작되는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은 2003년에 증가세로 전환, 2004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후 2005년 다시 소폭으로 시장이 축소하는 등 2005년 내수 판매액은 6787억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제 제조장비는 2005년까지 일본 내수보다는 수출에 기댄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 성호철 특파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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