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업 상반기 ROE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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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기업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법인의 전체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등록법인 663개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ROE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ROE는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높아진 9.5%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일반기업 327개의 평균 ROE는 10.7%로 전년 동기대비 9.9%포인트 높아졌으나 벤처기업 321개의 ROE는 -1.1%로 오히려 2.7%포인트 낮아졌다. 올 상반기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일반기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다.

 종목별로는 피코소프트의 반기 ROE가 108.9%로 정보기술(IT)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고 브이케이(54.9%)·디지아이(51.2%)·휴맥스(45.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멀티캡은 반기 ROE가 -489.2%로 가장 낮았다. 표참조

 조사에 따르면 ROE 상위 20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0.6%를 기록, 시장수익률 -19.2%에 비해 월등한 주가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어설명>자기자본수익률(ROE)=당기순이익을 평균자기자본(납입자본+이익잉여금)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에 대해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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