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019회선 재판매

 

 KT가 LG텔레콤과 회선 재판매를 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21일 “LG텔레콤이 KT에 회선 재판매를 요구해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구두합의했다”며 “앞으로 KT는 KTF에 이어 LG텔레콤과도 회선 재판매 관련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이 같은 방침은 요청이 들어올 경우 다른 어느 사업자와도 회선 재판매를 할 수 있다는 기본방침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KT의 방침은 현재 포화된 이동통신시장보다는 앞으로 열리게 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시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현재 LG텔레콤과 회선 재판매를 한다해도 성과는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비즈니스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K텔레콤 등을 의식한 것은 아니며 SK텔레콤이 요청한다면 SK텔레콤과도 회선 재판매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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