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떠돌던 네트워크 장비업계 시스코시스템스의 스토리지 시장 진출이 현실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투자회사인 레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팀 루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스코는 21, 22일(현지시각)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지역 세일즈 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례모임을 갖고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치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치는 시스코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앤디아모 네트웍스의 제품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장 시험되어 왔다. 첫 제품 출하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로써 브로케이드·EMC 등이 주도해온 연 10억달러 규모의 이 시장에 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토리지 시장이 회사의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팀 루크도 “스토리지 부문은 시스코가 한동안 주시했던 시장”이라면서 “앤디아모 스토리지 스위치 출시로 시스코의 제품군은 한층 더 탄탄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스코측은 이 제품이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트워크 장비 부문 온라인 정보 사이트인 ‘바이트앤드스위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치 출시를 계기로 시스코가 앤디아모의 지분 나머지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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