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메디슨(대표 이승우)이 자사의 매각공개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독일의 지멘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메디슨 이승우 사장은 “기업 인수제안 가격이 현 기업청산 가치보다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매각건이 불발로 끝나 결국 독자 노력으로 기업을 정상화하겠지만 지멘스와는 자체개발주문생산(ODM)·기술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메디슨은 지난 1월말 기업부도 이전까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초음파기술 제공에 따른 외자 유치 등 지멘스측과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물밑에서 추진해 왔다.
따라서 이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메디슨이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을 재복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우 사장은 또 “당초 2010년까지로 돼 있는 법정관리 기간을 2005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른 시일내 비초음파사업은 정리하고 독일 SDG 등 해외법인 10개 중 실체가 없어진 5개 법인을 정리하는 등 기업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170억원의 부채에서 1250억원 가량의 채무를 탕감받고 현재처럼 영업활동이 이뤄지면 법정관리 개시에 들어간 지 3년 6개월 내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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