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0대 전략산업과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고급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인재양성·공급, 인재배분·활용, 인재유치 등 인력양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의 경우 지역대학에서 5만여명, 공공기관 등에서 8000여명 등 연간 5만800여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나 고급인력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인재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실정에 맞는 인재양성과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시책이 요구돼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21세기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이 ‘사람과 지식’을 축으로 하는 지식기반산업으로 바뀌면서 고급인력을 양성하지 않고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어렵게 됐다”며 “부산지역은 기존 전통산업이 성장한계점에 이른데다 경제구조가 취약해 성장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재개발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력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인재개발 기금조성, 인재개발 관리체 등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인재육성기금 1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효과적인 인재양성과 공급을 위해 지역대학과 연구소, 공공기관 등 인력양성기관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지역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관 협력체 구성, 연구개발(R&D) 환경 조성, 산업기술인력 전직 지원, 산업기술지원단 구성, 신기술교육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인재를 부산지역에 유치하고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내 고급인력의 양성뿐만 아니라 고급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기반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첨단연구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처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급 기술인력의 적기공급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서대 생물산업인력양성센터와 부산대의 기계설계전산화인력양성센터 및 반도체설계인력양성센터 등 현재 진행중인 전문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소프트웨어산업과 영상산업, 항만물류산업 등을 부산의 10대 전략산업으로 선정,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영상위원회 등의 지원기관과 부산IT벤처센터·영상벤처센터 등 지원시설을 설치해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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