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명품 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 진출기업들도 부유층을 겨냥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은 16일 ‘수은 해외경제’ 최근호에 실린 ‘성공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구축’ 조사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은 물론 연소득 1만달러를 넘는 고소득층이 총인구의 5%, 6000만명에 이른다”며 “중국에서도 세계적 브랜드와 중국 고유 브랜드 등 명품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고유 브랜드도 주류, 담배, 차 등 기호식품에서 전자, 컴퓨터, 자동차 등 고급 소비재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이 명품 브랜드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태평양의 화장품, 에이스의 침대 매트리스 등의 고가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한국 상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중국 시장은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데다 중저가 상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며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일관된 가격전략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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