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업체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대표 장민근)가 홍콩에 매각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미디어는 최대주주인 장민근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80만여주(특수관계인 3명 지분 포함) 중 2만주를 제외한 178만주를 지난 14일 국내 증권사를 통해 홍콩 국적의 투자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미디어측은 16일 매수자와 매수금액, 매수에 따른 향후 계획 등을 공시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주당 8500여원씩 모두 146억여원으로 매각은 장외거래를 통한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디어의 전체 주식수는 847만여주로 장 사장이 153만여주, 17.60%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며 부인 등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20.35%에 달한다.
장미디어 인수자는 표면상 홍콩 국적의 개인으로 돼 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홍콩의 이동통신기업인 허치슨이 인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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