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들은 올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가장 큰 애로사항을 원화환율 변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말 대구지역 13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55.4%가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본 반면, 증가할 것이란 업체는 30.0%에 머물렀다.
이같은 수출전망은 원화강세와 수출시장의 비관세장벽 강화, 경제블록 확산 등 대외무역환경이 수출기업에 불리한 쪽으로 전개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수출상품의 채산성 전망에 대해 대구지역 수출기업들의 66.2%는 하반기에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는 제품가격 하락(40.7%), 원자재가격 상승(25.6%), 원화환율 하락(25.6%), 금융비용 증가(8.1%) 등을 꼽았다.
지역기업들이 수출시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32.4%가 원화환율 변동폭 증대, 20.1%가 수출단가 하락, 16.8%가 원재료가격 상승, 13.1%가 경쟁국과의 경쟁 심화 등의 순으로 대답했으며,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 37.9%, 수출선 다변화 27.2%, 품질향상 23.0%, 해외 바이어와 유대강화 7.4% 순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 대구상의는 지역업체들의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제도의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시스템 완비 및 활용,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범정부적 수출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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